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DCINSIDE 기타미드겔러리
지나가던 겔러 포남루

♪ 루이, 루이, 루이, 루이 ♪

♪ 루이, 루이, 루이, 루아아아아 ♪

♪ 루이, 루이, 루이, 루이 ♪

♪ 루이, 루이
넌 울게 될 꺼야 ♪

♪ 루이, 루이, 루이, 루이 ♪

♪ 루이, 루이, 루이, 루아아아 ♪

♪ 루이, 루이, 루이, 루이 ♪

♪ 루이, 루이
넌 죽게 될 꺼야 ♪

♪ 루이, 루이, 루이, 루이 ♪

I'm 41 and I'm single.
전 41살이구요, 싱글입니다

진짜 싱글이란 건 아니구요,
그냥 혼자인거죠

근데 저한텐 애가 둘 있구요,
그게 제가 인생에서 유일하게

편하게 느낄 수 있는 거랍니다

전 어떻게 애들을 돌봐야 하는 지 알죠

나 프렌치 토스트 싫은데

미안한데,
이거밖에 없단다

엄마는 우리한테 프렌치 토스트
안만들어 줬었는데

응 응

전 때때로 딸아이 학교에
자원봉사하러 가곤 한답니다

우리 딸내미는 공립학교에 다니죠

그리고 전 자원봉사를 나갑니다
제가 좋은 사람이라서가 아니구요

그래야만 해서 그러는거에요
왜냐면 거기엔 일하는 사람이 없거든요

그냥 아무도 없다니까요

학교에 가면 말이죠,
다른 몇천명의 학생들처럼요

여러분이 학교에 간 다음엔요,
책임자는 지금 어디에 있는거야?

그리고 전 대부분 점심시간에
거길 가는데요

그때가 정말로 책임자가
필요한 시기거든요

점심시간에 식당을 책임질
책임자 말이죠

왜냐면 거기엔 오직..
거긴 300명의 애들이 식사하는덴데

자메이칸 아줌마 한명이서
걔들을 다 관리해야 하니까요

뭐 자메이카 사람이란게 중요한건 아닌데
암튼 정말 그렇다니까요

왜냐면 이 아줌마가 아니라면

누가 300명의 애들을 상대로
면박을 줄 수 있겠어요

자메이카 아줌마 방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그건 아줌마 잘못도 아니라니까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래요

300명 애새끼들 대 한명이면,
간디라도 "닥치라고!" 라 했을껄요

그래서 제 자원봉사는
식당에 딱 서서요

대부분 제 딸 옆에 서죠
딸애랑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곤 애들이 손을 들어올리면
가서 도와줘야 하는거에요

대체적으론 우유 따는걸
도와달라고 하는겁니다

왜냐면 애들이 자기 우유를
딸 수가 없어서 그러는거죠

못딴다니까요!

지금이 2009년도인데
우린 아직도 우유를

이렇게 쥐콩만한
종이 박스에다가 넣거든요

그냥 병에다 넣어!

우리가 왜 이런 고문을
하는질 모르겠어요

이런 봉투에다가 우유를 넣는데

이건 어떤 좆병신 네덜란드 새끼가
1773년에 개발한거라니까요

그리고 애들은 그걸 못따죠
애들은 열 수가 없어요

겁나게 영악한 아이디어라서

일곱살 짜리를 위해 만든 디자인이란게
종이 껍질을 젖혀서 벗기고

그리곤 그걸 또 모아다가
앞으로 뽑아서 주둥이 모양을 만드는거라니

그리고 애들이 따질 못한..
풀은 또 얼마나 못되쳐먹게 붙어있는지

애들이 가장자리를 파재껴서
따볼려고 노력한다니까요

그리곤 손가락에 때가 잔뜩 붙은
주둥이 부위로 마시게 되는거죠

그래서 애들이 못연다니까요

그런고로 애들이 손을 들면
제가 도우러 가는거에요

제가 더 잘 연단건 아니구요

제가.. 그나마 제가 스트레스를
걔들보단 더 참아낼 수 있으니까요

우유를 못 딴다는 이유만으로
쪼끄만 계집년처럼 울진 않거든요

전 남자라구요

아빠 안녕
안녕 아가

앞쪽 자리에 앉도록 해, 알겠지?

아빠가 좀 있다가 갈께

좋아 얘들아

좋아, 모두 버스에 타고
조용히 하도록 해, 알겠지?

수잔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천만에요

좋아, 얘들아 가자

좋지?

우리 여행 가는 거잖아 응?

그럼 어디로 가는거요?

네?

어디로 가고 싶을꺼 아뇨?

어디로 가고 싶으쇼?

이게 뭐 택시라도 됩니까?

우린..
The Bronx Botanical Gardens

우린 Bronx Botanical Gardens으로
갈 껍니다

좋아요, 어떻게 갈 꺼요?

네?

어떻게 갈 꺼냐구요

어떻게 그걸 모를 수 있어요?

어떻게?

봐요, 기사님, 그냥 그..

기사님, 그냥 윗동네 쪽으로
가자구요, 알겠죠?

이봐요 그냥 Bronx..

그냥 서부 고속도로나 타세요
내가 길 찾을테니까

그러시던가

우리 움직인다, 움직여
재밌어!

그래

안녕하세요, 거기 Bronx..

Bronx Botanical Garden 맞나요?

예 맞습니다

예, 안녕하세요, 죄송한데
제가 지금 애들이 있는 버스안이라 제가..

괜찮습니다

거기가 어딘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서부 고속도로 쪽에서 가려면 말이죠

서부 고속도로에 계실 수 없을텐데요

저, 저희가 지금 거긴데요

선생님,
버스를 고속도로로 모는건 위법입니다만

하지만..

기사님, 이게 위법이란거
알고 계셨나요?

버스를 이 길로 모는 거 말입니다

난 모르겠수다만

댁이 서부 고속도로로
가라고 했잖수

그래서 여기 있는거고

저기 부딫히지 않을까요?

모르겠수다

앉아계시는 게 좋지 않겠수?

아, 썅!

괜찮아

이건 뭐야?

형씨, 펑크가 났네
차 세워야겠는데

아빠, 우리 지금 어디야?

응..할렘가

이봐요, 그러니..
그러니까 어떻게 할 꺼에요?

모르겠수다

이봐요, 형씨
버스드라이버가 하는 일이란게 뭐요?

아무것도 안하는거?

어떻게 책임감이란게
그따위로 개차반일수가 있어요?

남의 집 애들을
이동시켜 줄 때 말이요

그게.. 그게
당신한텐 아무일도 아닌거요?

전부 다칠 뻔 하게 해놓고선

당신..
당신은 애도 없어요?

도대체 당신 뭐야?

뭐하는거야?

헤이,헤이,헤이,헤이
어디 가는 거에요?

보쇼, 난 여기서
세블록 떨어진 데 살아요

이런 거지같은데 있을 이유도 없다고

진짜 가시는 거 아니죠?

보쇼, 댁이 나한테 서부고속도로로
가자고 했던 사람이요

기억해보쇼

이 좇도 아닌 양반아

어, 좋아, 얘들아
상황이 지금 이래

타이어가 펑크났고

그래, 그래 좋아

그래, 아주 웃긴 일이지
그렇고 말고

좋아, 우리가 이제 어떻게
할 거냐면 말야

존하고 리사는 자리 바꾸고

제레미랑 마리아도
자리 바꾸자

너희 둘도 자리 바꾸고

그냥..
뭐 하시는 거에요?

검은 애들을 창가쪽으로 앉게
하려구요, 왜냐면...

그러시면 안되죠, 세상에나
정말 모욕적인 일이라구요

알아요, 그렇죠?

좋아, 또 마이키
너도 자리를..

계획이 뭐에요?
뭐.. 저도 몰라요

뭐? 우리 지금 20명의 애들을 데리고
할렘가를 지나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담엔 지하철 역을 찾구요

그래요, 그래
그게 우리가 해야할 일이죠

좋아, 현장학습 시간이다 얘들아

좋아, 잘 들어
집중 좀 하고

우리 버스에서 내릴꺼야

그리곤 우리끼리 집으로 가는거다
알겠지?

근데 저희 지금 할렘가에 있잖아요

그래, 우리 지금 할렘가에 있지

이봐, 디미트리오

응 응
나야 루이스

댁이 뭘 가르치는지
알고나 있는거에요?

예 예

좋아, 얘들아
새 현장학습 시간이야

모두 각자 리무진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거야

차에 타, 차에 타라고

가 가 가 가 가
차에 타라
177
00:08:37,205 --> 00:08:38,673

제 생각엔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면서

실제로는 별 생각 없이
못되먹게 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이야길 해야겠네요

제 인생 전제는 전체적으로
못되먹었다구요

전 백인이고, 제 애들도 백인이고

이 말인 즉슨
얘들이 크게 잘못될 일은 없단거죠

왜냐면 얘들은 수도없이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테니까요

제 인생은 정말 못되먹었지요,
저는..

세상엔 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있지만

전 인피니티를 몰아요

진짜 사악한 짓이죠

굶어서 죽는 사람도 많은데

살아생전 한게
배고픈거 밖에는 없던거죠

어떤 사람들은 태어나자마자

" 아 배고프다 "
이러고 걍 죽는거에요

살아생전 한 일이
그게 다인 거구요

그 동안, 전 제 차안에서
" 붐 붐 파! "

좋은 시간 보낸 담에
애처럼 푹 자는거죠

이건 완전 제 잘못입니다

왜냐면 전 제 인피니티를
정말 좋은 차랑 바꿀 수 있거든요

새 포드 포커스 차로
바꿀 수도 있다는거죠

그리곤 20000$ 차액을 챙기구요

그 돈으로 몇백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굶주림에서 구할 수 있는거죠

그리고 매일 전 그런 짓 안합니다

매일 전 그사람들이 굶어죽도록
제 차와 함께 내버려두죠

41살에 싱글이란건
전혀 재밌는 일이 아닙니다

전 10년동안 결혼생활을 했었지요

지금은 이혼했고
애가 둘 있구요

결혼 생활이 끝난 후에
새 시작은 힘든 일입니다

정말 힘든 일이죠
누군가를 보곤 그사람에게 가서

"이봐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꺼라고"

그런짓은 안하게 되죠

긍정이란 걸 가지기엔

인생을 너무 많이 알거든요

왜냐면 전
비록 뭔가 좋은 게 있더라도

그게 상황을 똥같이 만든단 걸
아니까요

전 여러분이 웃음지으면
웃음으로 보답받는단 걸 압니다

여러분은 지금 막 똥같은 상황이
일어날 거라고 결정하게 된 거구요

여러분이 한두번 정도
좋은 데이트를 할 수 있을수도 있죠

하지만 그 뒤엔 그녀가 전화를 안하고
상황이 좇같아지는거죠

뭐 데이트를 긴 기간동안 할 수도 있지만

그 담엔 그녀가 여러분 친구 중
하나랑 바람이 나버리는 겁니다

아니면 여러분이 그녀 친구 중
하나랑 나는거죠, 상황은 좇같아질거구요

결혼을 하실 수도 있을겁니다

그 담엔 되는 일이 없고
이혼하게 되는거죠

친구도 잃고 돈도 잃고
무서운 일입니다

아니면 영원히 사랑할 수도 있는
완벽한 짝을 만날 수도 있죠

심지어 논쟁할때도 죽이 맞고
그렇게 함께 자라가는거죠

그 담엔 애들을 가지게 되고

그리곤 같이 늙어가다가
여자가 죽게 될 거구요

이게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여러분이 최고의 친구를 잃게 되고

D'Agostino's 부터 걍 집으로
걸어가는거구요

매일 무거운 가방을 들고요

그리고 여러분 차례가 올 꺼라는
그런 기대따윈 없는겁니다

죄송한데, 조금만 기다려요

괜찮아요
고마워요!

천만에요

어디로 가는지 알고 계시는거에요?

네?

어디로 갈지 알고 계시냐구요

아...

모르겠는데요, 전 그냥..
전 아무데나 갈 줄 알았는데요

저한테 생각이 있긴 하구요

안녕하세요

아, 죄송합니다

문에 대고 말하던 중이었어요

저, 부탁인데 나가서 해주시겠어요

왜냐면 제가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는데다가

댁 고함이 절 무섭게 만들거든요

정말 죄송합니다

전 완전 발가벗고 있답니다

이해 하신거에요?

예, 예 저도 그게 무슨 뜻인진 알구요

저, 이해하셨다면

복도에서 소리지르지 마세요

왜냐면 전 여기 살고

여기가 제 집이랍니다

나간다니까요!

이봐요, 계속 절 보실거면
걍 가서 한번 합시다

뭐라구요?

어떻게 그런말을?

돼지!

돼지 ! 돼지!

돼지!

알았다구요, 세상에나!

일분이나 걸려서 미안하네요

죄송해요,
밖에 이상한 사람이 있어서

예?

그냥..

이봐요 그냥 잊어버리자구요
아시겠어요?

세상에나, 뭘 입고 계신거에요?

우리 어딜 가는거에요?

차려입어야 하는 줄 몰랐었는데
아뇨 아뇨 아뇨 아뇨

어..그게
우리 아빠가 죽어서요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장에서 여길 왔다구요?

아뇨 아뇨 아뇨 아뇨

돌아가신 진 꽤 됬구요

장례식 기념 모임 같은거였어요

데이트 하실 건가요?

예
예 좋아요

고마워요
정말로..

예뻐보이시네요

고마워요

아, 제가..
됐다..

미안해요
나오세요

제가 문에서 돌아나와야
할 것 같네요

됐네요

이런, 세상에 윽

미안해요

데이트 하기 싫으시면..

꼭 하셔야 하는건..
그냥 가자구요 좀..

일단 문에서 나가자구요

좋아요, 제가 당신 볼때마다

똑같은 표정으로 웃는 것 좀
그만 둬 주시겠어요?

싫은데요

우리 어디 갈지
계획하신 게 있는거에요? 아니면..

예, 제 생각엔 우리가 동네로 나가서

좀 걸었으면 싶어서요

싫으세요?

아뇨 괜찮은데요

아뇨, 우리 꼭 그래야 할 필욘 없어요
전 상관없거든요

괜찮다구요
확실해요?

왜냐면 당신이 가고픈 곳이 없다면

전 완전히 괜..
저 동네 싫어해요, 싫다구요

그리고 당신이 절 이렇게
말하도록 만든 것 같네요

말 좀 해도 될까요 루이?

예, 그럼요

전..음.. 매우 좋은 사람이에요

전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지요

그리고 제가 지금 그렇진 않단것도
알고 있는데요

왜냐면 제가 지금 배고파서 그래요
아시겠어요?

그거 아세요?

밥먹기 딱 좋은 장소가 있는..

일단 여기서 나가자구요, 알겠죠?
좋아요

좋아요
가자구요

여기 음식이 맛있는데

그럴 것 같네요

이 근처엔 여기밖에 없어서

제가 동네로 나가자고

말씀드린 이유 중 하나가 이거거든요

오세요
어디 가는 거에요?

음..
너무 좋다!

기분 좀 나아지셨어요?

완전요

좋네요

좋아요
이제 괜찮네요

애들이 있으시죠?

예, 여자애 두명이 있어요

오..
왜요?

여자애가 있다니, 귀엽네요

왜요, 뭐 만나본 적도 업..

그냥 애들 이야기나 좀 해봐요

뭐, 작은애는 4살이구요

엄청 왈가닥이구요

예, 그래서 걔는 힘든 한주를
보내야 했었어요

음, 오늘 의사한테 갔었는데

질내 감염 증상이 있다네요

질내 감염요?

예

의사가 말하길 걔한테

감염 증상이 엄청 심한데..
그게...

그리고..그게..
걔 질에 감염된거래요

다시 한번 해보죠

애들 이야기 좀 해주세요

저..

걔들은 제 딸이고..

전.. 걔들을 사랑한답니다

세상에, 지금 우시는거에요?

진짜 우시는 거에요?

화장실 좀 가야할 것 같아요

오, 저두요..

다른 분이 안에 있습니다만

세상에, 안에 누구요?

아 쫌!

이봐요, 나 지금 뱃속에 똥이
한바가지거든!

그거 아슈?
됐수다!

걍 차에 가야지

분노 조절 문제라도 있으세요?

아뇨 아뇨 아뇨 아뇨
그거 저 아니었어요, 다른 사람이..

다른사람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사람 목소리가
당신하고 똑같구요?

어디있는데요?
저도 몰라요

예, 어쨌든 들어가서 똥이나
한바가지 비우고 오세요

자요

으, 진짜..

저기요..제가..

제가 데이트는 정말 못해요

정말요?
완전 잘 하고 계신데요

좋아요, 알았어요

저랑 데이트 한게 짜증나시겠죠

아시겠지만 전 10년동안
결혼생활을 했었다구요

제가 온 동네 터줏대감이
아니라서 죄송하네요

전 아빠라구요, 아시겠어요?

그게 저한텐 문제라구요

전 애가 둘이라구요
오!

그리고 제가 걔들을 키우고 있구요
알겠어요?

그게 저에요
전 진짜 남자라구요

그게 제가 하는 일이구요

당신이 뭔데?
당신이 누구라고

당신이 뭐 잘났다고?

당신이 귀엽고 위장병이 있고
어리기라도 한거야?

그러니까..
내가 왜 당신한테 잘보여야 하는건데?

그냥 댁의 빌어먹을 인생이나 이야기 하고

나한테 좋은 인상이나 심어주지

왜 나랑 있는데도
짜증내지 않는건데?

진짜라니까요,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드는 모든것들이

언젠가는 끝장나게 되는거고

좋게 끝나는 건 전혀 없다니까요

예를들어, 만일 여러분이
강아지를 사서 집으로 가져간다면

여러분 가족한테 이렇게 말하도록요

이봐 모두 이것 보라구
우린 곧 울게 될꺼야

내가 뭘 가져왔는지 보라구

내가 우린 몇년 후에 울게 만들 걸
사가지고 왔다니까

시작이다

슬픔을 향한 카운트 다운 하자고
강아지와 함께 말야

제가 어렸을 때
강아지를 가졌었던걸 기억하는데요

왜냐면 강아지 코에
종양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집에 있었을 때
수의사가 전화해서 말하길

"악성 종양이란다, 강아지는
죽게 될 꺼고"

그리곤 전 이렇게 말했죠
" 저, 고칠 수 있겠죠 ?"

수의사가 말하길 "코 전체를
제거해야만 한단다"

"그리고 나면 얘한텐 단지 괴상한
둥근 털 머리밖에 안남게 되고"

"그러면 개처럼 보이진 않을꺼야"

"그 담엔 뭘 먹을 때 빨대로 밖에
먹을 수 없게 될 꺼란다"

"하지만 니가 개한테 빨대로
음식먹는 법을 가르칠 순 없고"

"그래서 니 개는 멍청하단 이유로
죽어야 하는 거지"

"둥근 머리를 하곤 말야"

"그래서 내 생각엔 니가 그냥 개를
죽여야 할 것 같은데"

"그게 내가 권하는 거란다"

그리고 전 이렇게 말했죠
"좋아요, 저, 몇 주 후로"

약속을 잡아야 하나요 ?"

그리곤 제가 맹세하건데
의사가 말하길

"아니, 그냥 강아지를 데려오거라
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걜 바로 죽일거란다"

즉, "걍 강아지나 데려와
뭘 기다려, 나 한가한데"

그래서 제가 강아지를 수의사한테
데려갔었구요

제 기억에는
제가 강아지를 안고 있었고

수의사가 겁나 많은 몰핀을
강아지한테 주사했었지요

아니면 강아지를 죽이기에
적당한 양의 몰핀을 놓았던가요

제 개는 죽었습니다

그리고 전 강아지를 남겨놓고 왔는데요
왜냐면..

제 말은, 그렇게 정해져 있었거든요

전 개를 남겨놓고
슬쩍 나왔죠

우린 돈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나가면서
수의사한테 물어봤었죠

수의사한테 물어보는 실수를
했었던거죠

"제 개를 어쩌실 건가요?"

수의사가 말하기를 " 강아지는
공동묘지에 가게 될 거란다 "

그리고 제가 이렇게 말했죠
"거기가 어떤 곳인데요?"

수의사가 말하길 "죽은 개들이 쌓여져
있는 곳이란다"

그러니까..

제 기억으론, 그날밤에
비가 왔던 것 같은데

이런 꿈을 꾸었더랬죠

제 개가 몰핀에서 깨어나서

자기가 개 무더기 속에 있단 걸
알아차리는 겁니다

그리곤 죽은 고양이 무더기를
밟고 기어나와선

계속 걸어가는 거죠

천둥 번개가 막 치고 있는 거구요

다른 개들의 기적같은 이야기처럼

"리더스 다이제스트" 에서 읽으셨던
이야기들 처럼 말입니다

집으로 오는 길을 찾아내선
집 문을 긁어대는 겁니다

문을 열었을 때 개가 있는거고
우리 가족이 말하기를

"세상에 녀석이 여기 있어
우리 개가 돌아왔어!"

그리곤 우린 이 짓을
되풀이 해야 한단 걸 깨닫는거죠

개를 다시 데려가고
또 죽이는 거구요

종양은 코에 그대로 매단 채 말입니다

개는 이렇게 말하는거죠
"나한테 지금 장난까는거냐?"

"밤새 또 이래야 해? 세상에"

이게 제가 데이트하기
힘든 이유랍니다, 아시겠나요?

이게 바로 제가..

아직 실력 그대로구만!

아빠 어디가는거야?

엄마 집 가는거라고 했잖아

아빠, 내 신발이
이젠 안맞아

정말?
얼마 전에 준건데?

알아

뭐, 새거 하나 사줄께

아니면 이번주말에
엄마가 뭐 하나 새로 사주겠지

좋아

나 걷기 힘든데

알아, 그래도 걷는게 좋은거란다

안아줘

봐봐, 만약 내가 널 안아준다면
넌 튼튼해지지 못할꺼야

좋아, 일루 와

좋아

가자

Sync by honeyb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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